권평오(앞줄 왼쪽 여섯번째) 코트라 사장이 14일 대구 달서구 코트라 대구경북지원단을 찾아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맞춤형 밀착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사진제공=코트라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지방 중소중견기업의 수출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맞춤형 밀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 수출이 지난 7월까지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방 무선통신기기·평판디스플레이 기업 등의 수출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권 사장은 14일 대구 달서구 코트라 대구경북지원단을 찾아 “최근 수출호조세가 지방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지방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코트라는 지난 1일 경기북부에 12번째 지방지원단을 여는 등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연계 수출상담회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4월 초 취임 후 1달에 1번꼴로 지방 중소중견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섬유·안경·부품류 등 대구·경북지역 수출주력업종 중심으로 14개사가 참가했다. 초극세사 렌즈클리너 전문 제조기업인 CMA글로벌의 김영선 대표는 “최근 미·중 무역전쟁 움직임과 경쟁 심화로 우려가 크다”면서 “한류나 온라인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등 수출 지원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