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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서울 도심에서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개최된 가운데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들도 집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1시께 보수단체들이 모인 비상국민회의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빨간색 옷을 입고 나타난 워마드 회원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오후 약 40여 명의 워마드 회원들은 ‘홍본좌 무죄, 안희정 유죄’, ‘워마드 WOMAD’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각각 ‘문재인 탄핵’, ‘문재인 재기(자살을 뜻하는 은어)해’ 등의 문구를 써 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안희정 전 지사에게 무죄가 선고되고 홍대 몰카범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이 이번 집회에 참석하게 된 가장 강력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5시께 60여 명으로 불어난 회원들은 광화문 일대의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청와대 부근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