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대 없는 '한국판 아마존고' 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삼성동점
쓱페이로 물건 고르고 결제 한번에


ICT 기술과 유통 간의 결합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계산대가 없는 스마트 슈퍼마켓이 등장했다.

이마트(139480)의 기업형슈퍼마켓(SSM)‘에브리데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계산대를 없앤 ‘스마트 점포(사진)’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 점포는 에브리데이 삼성동점을 리뉴얼해 탄생했다.


우선 스마트 점포는 유인 계산대를 없애고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쓱페이(SSG PAY) 앱’을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SSG PAY 앱으로 상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앱 상의 장바구니에 제품이 담긴다. 계산대 앞에서 줄 설 필요 없이 쇼핑 도중이나 쇼핑 후에 SSG PAY를 통해 결제하면 계산이 완료된다. 앱 이용이 어렵거나 모바일 기기를 소지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셀프 계산대(Self Check Out)를 도입해 보완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가격표와 행사 안내 표지판도 모두 LED 등 디지털 장치로 대체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스마트점포를 앞으로도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태경 에브리데이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점포는 유통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 검토한 결과물”이라며 “고객들이 새로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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