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선진국 MSCI 월드 ETF' 잘나가네

출시 2년만에 수익률 31%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선진국 MSCI 월드(World) ETF’가 출시 2주년 만에 31.44%의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51%, 6개월은 8.20%다.

이는 국내 설정된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2년 23.33%)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국내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대비로도 꾸준히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1,370억여원이 증가하며 순자산 총액 2,6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진다.


‘KODEX 선진국 MSCI World ETF’가 추종하는 MSCI World Index 지수는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선진국 시장 대표 벤치마크 지수다. 전 세계 23개 선진국의 대형·중소형 약 1,600여종목을 시가총액 순으로 지수에 반영해 각각의 비중만큼 투자한다. 소액으로도 전 세계 선진국 시장에 가장 효율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

또 이 ETF는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형태로 투자하며 환헤지는 실시하지 않아 미국 달러화, 엔화, 유로화 같은 주요 선진국 통화가 강세를 보일 때 환율 상승으로 인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진아 시스템전략운용팀 팀장은 “KODEX 선진국MSCI World ETF는 글로벌 대표 기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 기업을 두루 포함하고 있어 높은 성과를 보여왔고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과 같이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외 장기투자 상품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