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방송되는 ‘백년손님’에는 배우 윤지민 남편 권해성이 ‘복숭아 농장’에서 처가살이를 하는 모습이 처음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뚝배기 사위 하일(로버트 할리)과 슈가장인 명정오, 장모 이정희, 늘보 사위 권해성과 카리스마 장인 윤일현, 장모 이순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배우 권해성이 복숭아 농장을 하는 처가로 강제 소환, 그의 첫 번째 처가살이가 시작됐다. 권해성은 배우 윤지민의 2살 연하 남편으로, 주로 강한 악역을 맡은 윤지민과는 달리 선한 이미지의 배역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남편 권해성의 처가살이에 앞서 아내 윤지민은 스튜디오에 출연해 강제 소환의 이유를 밝혔다. 윤지민은 “남편이 결혼 6년차인데, 어머니와는 친한 반면 아버지와는 아직도 많이 어색한 사이다. 남편과 아버지가 식성, 식습관, 취향, 외모까지 단 하나도 맞는 게 없는 극과 극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번 처가살이를 통해 남편과 아버지가 친해지기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제 소환에는 ‘백년손님’ 최초로 아내 윤지민이 남편 권해성을 처가로 손수 운전해서 데려다줘 그 전까지의 아내들과는 다른 독보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다. 아내의 배웅을 받고 입성한 처가에는 복숭아밭 1,500평, 사과 밭 1,000평, 기타 농작물 밭 500평으로 총 3,000평의 밭이 펼쳐지 있어 권해성을 좌절케 했다.
그러나 진짜 난관은 어색한 장인과 보내는 시간이었다. 처가에 처음 입성한 권해성은 장인과 단 둘이 있게 되자 장인이 앉아 있는 소파에 앉지 못하고, 팔걸이에 앉아 엄청나게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권해성의 장인은 식사할 때 성인 주먹만한 총각김치를 통째로 먹는 모습을 보여상남자의 포스가 폭발했다. 이를 본 권해성은 장인 어른과 가까워지기 위해서 유독 작은 입 때문에 힘들어 했다는 후문이다.
장인의 폭발적인 먹방을 지켜 본 스튜디오 게스트 문세윤은 “김치는 저렇게 먹어야 한다”며 아버님의 먹방에 감탄했다. 아내 윤지민은 남편 권해성이 아버지를 따라하다가 입이 찢어진 적도 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스튜디오 게스트들은 이렇게 달라도 너무 다른 사위, 장인은 처음 본다“며 극과 극 케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식사부터 노동까지 모든 것이 극한인 권해성의 첫 처가살이는 오는 18일 토요일 저녁 6시 25분 확인할 수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