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전월세 보증금 대출자들을 분석한 결과 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오피스텔 등 서민 주거와 연관된 이들이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64%는 소득 2,500만원 이하 또는 빌라·다가구 등 주거용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 고객층이 20~40대고 이 연령대의 소득 수준과 직장 내 업무상황, 거주 형태 등을 고려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준비한 것”이라며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월세 보증금 대출자의 65.8%가 은행 영업 외 시간인 오후4시에서 다음날 오전9시 사이에 대출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보증금 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2.96%로 주요 5대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인 3.14%에 비해 0.18%포인트 낮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