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25포인트(0.28%) 오른 2247.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244.61로 상승 출발,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소폭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02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외국인도 오전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해 670억원치를 담았다. 기관만 나홀로 2,283억원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1.74% 오른 26만3,000원에 마감했고, 삼성전자우(0.7%), 삼성바이오로직스(4.09%), 네이버(0.67%)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약세를 보이며 전달 대비 0.34%떨어진 4만4,100원에 장을 마쳤고 LG화학(-0.54%), SK텔레콤(-1.13%), 현대모비스(-0.22%) 소폭 하락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 등에 힘입어 건강광리기술(16.30%)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녹십자셀 상승세로 생물공항(4.34%)올랐다. 건강관리(4.14%), 항공사(3.04%), 우주항공(3.04%) 상승 했다. 반면 인터넷과 카탈로그소매(-1.40%), 무선통신(-0.63%), 자동차(-0.60%)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보다 11.12포인트(1.46%) 오른 772.30에 마감했다. 이날 766.29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3억, 619억원 매수했고 개인만 826억원을 나홀로 매도했다.
한편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32포인트(1.58%) 상승한 25,558.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32포인트(0.79%) 오른 2,840.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41포인트(0.42%) 상승한 7,806.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29포인트 급등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상승 폭은 지난 4월 10일 이후 최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내린 1124.90원에 마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