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소향은 조용필의 곡 ‘바람의 노래’를 소향만의 스타일로 선보이며 첫 무대를 꾸몄다. 소향은 호소력 짙은 감성과 화려한 고음을 넘나드는 명품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향은 애국가 제창에 대해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불렀었고 애국가를 부르는 게 꿈이었는데 정말 떨렸다. 그런데 너무 음을 높게 잡아서 고생했었다”라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소향은 화목한 가족 사이를 공개하며 깜짝 게스트로 시누이이자 미국 록 밴드 DNCE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Jinjoo.L을 소개했다. Jinjoo.L은 Video music awards에서 ‘best new artist 상’, 빌보드 9위 등을 한 천재 아티스트로 마이클 잭슨 기타리스트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여성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소향은 “저와는 정말 자매 같은 사이다. 이미지가 닮기도 하고 어디 가면 자매라고 부른다. 정말 친하다”라고 밝혔다.
Jinjoo.L은 즉석에서 유희열의 비트박스에 맞춰 현란한 기타 연주를 선보였고 이어 Jinjoo.L과 소향이 지난 5월 함께 발매한 ‘너의 노래’의 첫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너의 노래’는 삭막한 현실 속에서도 지치지 말고 너만의 가질 수 있는 꿈을 용기 내어 꺼내보라는 외침을 담은 곡으로 지금 계절에 듣기 딱 좋게 두 사람은 친자매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바람의 노래’와는 다른 청량한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다.
한편 소향은 얼마 전 MBC 수목드라마 ‘시간’의 OST를 부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 연말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감성의 미니앨범을 준비하여 대중들에게 찾아올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