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불리는 31대 민간 대기업그룹의 지난해 수출이 한국 전체의 66.3%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이들의 시설투자가 차지한 비중은 지난 2017년 전체인 189조8,000억원 중 71.4%(135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1대 대기업의 기부금 규모는 2016년 기준 2조4,000억원으로 기업 전체 기부금의 51.4%이고 연구개발(R&D) 투자는 2016년 기준 24조5,000억원으로 전체 민간 R&D 규모 54조원의 45.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은 “31대 대기업그룹이 수출을 선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들의 투자 역시 2017년 경제성장률 3.1%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