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에 최준혁 동명대 교수


부산지역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을 복합 독서문화 공간으로 만들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내년 말 문을 열 부산도서관의 총괄계획가로 최준혁(사진)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교수를 뽑았다고 20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란 도시개발·정비사업, 공공시설사업 등 특정사업에 대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 유지·관리단계에 이르는 사업 모든 과정에 걸쳐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총괄 조정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건립사업과 울산, 충남 대표도서관 건립사업 때 도서관 공간분야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해 차별화되고 효율적인 공간 조성을 통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총괄계획가로 선정된 최 교수는 부산도서관 통합이미지 용역에 참여했고 부산도서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도서관 공간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평가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운영·컨설팅 교수, 지난 4월 개관한 울산도서관 총괄계획가를 역임하기도 했다.

부산도서관은 40년 만에 부산시 주관 하에 건립하고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인 만큼 설계와 공간 배치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컨트롤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총괄계획가 제도 도입을 통해 부산을 대표할 지역 대표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을 창의성과 상상력의 원천으로서의 시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도서관은 사상구 덕포동 1만381㎡ 부지에 국·시비 등 총 474억원을 들여 지하2층, 지상4층 짜리 규모로 지어진다. 자료실, 보존서고, 회의(교육)실, 다목적 홀 등이 들어서며 내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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