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3경기서 공격포인트만 4개…이것이 'K리그 MVP'의 위엄

사진=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이재성이 독일 프로축구에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완벽 적응했다.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DFB 포칼 1라운드 1860뮌헨과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42분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지난 4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와 개막전에서 도움 2개, 2라운드에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은 지난해 국내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우승에 앞장서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뒤 올해 7월 말 독일 2부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하며 독일 무대에 진출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재성은 이날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킬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킬은 후반 중반 이후 총공세를 펼치며 흐름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아론 세이델의 크로스를 알렉산데르 뮬링이 마무리하며 1-1로 균형을 맞춘 킬은 후반 38분 뮬링이 한 골을 더 넣으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재성은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킨슬리 쉰들러에게 패스했고, 쉰들러가 이를 골로 연결하면서 팀의 3-1 역전승을 마무리지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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