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현민 페이스북
최근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논란에 휩싸인 황현민이 화제인 가운데 그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올린 사고 영상 역시 주목받고 있다.
황현민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가 엔진을 바꾸고 같은 증상으로 두 번 더 6개월 동안 총 세번을 섰다”며 “한 번은 길가, 한 번은 국도를 달리다가 마지막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멈췄다”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가까스로 사고를 면하고 갓길에서 한 시간을 더 공포에 떨다가 랜드로버의 특급서비스를 받았다”며 “견인차 태워주신 천일모터스 대표및 수원지점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욕해서 죄송합니다”라고 비꽜다.
공개된 영상에는 견인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황현민 가족들은 “한 시간은 갓길에 있었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우선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억울한점도 많아 실명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황현민이 출연,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현민은 “오래전부터 C딜러사 대표와 선후배 사이다”며 “차가 처음에 작년 12월에 멈춰섰다. 한겨울 도로 위에서 3시간이나 추위에 떨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3월 가평으로 가던 중 국도에서 달리다가 멈췄다. 저한테 차를 판 사람인 수원지점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콜센터에 불편함을 느껴서 그분한테 먼저 전화했다. ‘이제부터 콜센터 전화하지 말고 자기한테 전화하라’며 빠르게 처리를 해주더라. 믿고 타라고 하길래 그냥 나왔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