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초미세먼지 달성 기준' 3년 앞당겨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 토론회서
이동배출원 관리 등 8대 전략 마련

충남도가 도민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을 업그레이드한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환경기준 강화 등 여건 변화와 민선7기 공약을 반영한 새로운 대기환경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민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20일 도청에서 ‘미세먼지 중심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민과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기업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충남도가 내놓은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충남도는 △미세먼지 관련 환경기준 강화 △중장기 대기질 개선관리 수정·보완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미세먼지 중심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종합계획안은 ‘깨끗한 공기, 푸른 하늘,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정했고 목표는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15㎍/㎥를 달성하도록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중장기 대기질 개선관리 계획’에서 목표로 잡은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20㎍/㎥ 달성’을 3년이나 앞당긴 것이며 환경기준도 강화됐다.

충남도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에너지산업 연소 관리 △산업 부문 저감 대책 △이동배출원 관리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도입 등 8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종합계획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특성에 따른 저감 정책을 수립하고 어린이·노약자 등 취약·민감계층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세웠다”며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하고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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