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1일 자사의 인공지능(AI) 플랫폼(기반 서비스) ‘클로바’가 탑재된 음성인식 스피커 ‘프렌즈 미니 도라에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렌즈 미니 도라에몽은 지난 6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오는 27일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는 ‘네이버 뮤직’ 전용 페이지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1층 가게에서 이뤄진다.
네이버는 앞서 라인프렌즈의 ‘브라운’과 ‘샐리’에 이어 유니버설 스튜디오 ‘미니언즈’ 등 인기 캐릭터를 형상화한 프렌즈 미니 스피커를 선보였다.
프렌즈 미니 도라에몽 사용자는 300개 이상의 명령어를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도라에몽 캐릭터의 목소리로 답을 하며 애니메이션 등장인물과 비밀 도구 등 이야기와 관련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한 전원을 켜고 끄거나 알람이 울릴 때도 프렌즈 미니 도라에몽만의 특화 음성이 제공된다. 음원 서비스는 네이버 뮤직 외에도 지니뮤직과 벅스를 연동해 스피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석근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많은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인기 캐릭터를 접목함으로써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AI 스피커를 더 친숙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