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은광 인스타그램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입대를 앞두고 자필 편지로 소감을 전했다.
20일 밤 서은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투비 1기 리더 서은광이라고 한다. 먼저 나에게, 그리고 비투비에게 행복, 감사, 노래에 대한 열정, 살아갈 수 있는 열정을 선물해줘서 고맙다. 평생 잊지 않으며 살겠다”는 손편지와 함께 짧게 자른 머리로 경례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서은광은 “우리 멜로디도 부디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끼며, 서로에게 그런 소중한 존재이며,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이끌어주는 이로운 동반자가 되길 기도한다”면서 “중, 고등학생 때 밀고 다니다가 10년 만에 미니까 진짜 너무 시원하고 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서은광은 “난 건강하고 조심히 열심히 다녀올 테니까! 우리 멜로디도 꼭 아프지 말고, 건강 잘 챙겨라”면서 “무엇보다 우리 비투비! 2기 리더 민혁이와 동생들 잘 부탁할게! 정말 멋진 친구들이라서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우리 멜로디가 항상 힘이 돼주고 응원해 줘야 해”라고 당부를 덧붙였다.
서은광은 “우리 친구 동생들 다들 보고싶다. 우리 비투비도, 멜로디도 아직 며칠 전 콘서트의 파란 물결들이 아른거린다”며 “우리 이런 아름다운 기억, 약 7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들 생각하며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다 같이 파이팅하자”고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은광은 21일 오후 강원도 화천에 위치한 제27 보병사단 이기자 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다음은 서은광 손편지 전문>
안녕! 멜로디! 내 사람들! 비투비 1기 리더 서은광이라고 해.
이야… 이렇게 손편지를 써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음… 먼저! 나에게, 그리고 비투비에게 우주만한 행복감, 감사함, 노래에 대한 식지 않는 열정, 노래 해야 하는 이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 힘들어도, 아무리 지쳐 쓰러질 것 같아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워. 평생 잊지 않으며, 이렇게 느끼며 살아갈 거야! 우리 멜로디도 부디 나와 같은 감정들을 느끼며, 서로에게 그런 소중한 존재이며,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이끌어주는 이로운 동반자가 되길 기도할게!
후~ 정확히 14시간 뒤면 입소식이다! 난 머리를 밀었어. 중, 고등학생 때 밀고 다니다가 10년 만에 미니까 진짜 너무 시원하고 편하다.
날씨 많이 더운데!! 이 머리 추천할게! 무튼… 난 건강하고 조심히 열심히 다녀올 테니까! 우리 멜로디도 꼭 아프지 말고, 건강 잘 챙기고, 밥 잘 챙겨먹고, 학교, 직장, 지각하지 말고, 집 들어가면 손 비누로 씻고! 무엇보다 우리 비투비! 2기 리더 민혁이와 동생들 잘 부탁할게!! 정말 멋진 친구들이라서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우리 멜로디가 항상 힘이 돼주고 응원해 줘야 해, 우리 친구 동생들 다들 보고싶다. 우리 비투비도, 멜로디도 아직 며칠 전 콘서트의 파란 물결들이 아른거려. 자!! 우리 이런 아름다운 기억, 약 7년 동안의 소중한 추억들 생각하며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다 같이 화이팅하자!
정말 진심으로 너무 많이 하늘, 땅, 우주만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