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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양지에서 40대 여성이 악어에 물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ABC방송은 20일(현지시간)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휴양지에서 애완견과 함께 골프장 주변을 산책하던 40대 여성이 악어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시파인스 플랜테이션에 있는 한 석호 주변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작은 호수 주변을 거닐던 여성을 악어가 덮쳐 물속으로 끌고 들어갔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야생관리국은 “공격을 받은 여성을 물가에서 끌어올렸지만, 현장에서 곧 숨졌다”고 전했다.
희생자는 인근 주민인 45세 여성 카산드라 클린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여성을 공격한 악어가 몸길이 8피트(2.43ｍ) 정도였다고 전했다. 종류는 미 남동부에 많이 서식하는 앨리게이터다.
현지언론 ABC7 뉴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악어 공격으로 주민이 숨진 사건은 수십 년 만에 처음 일어났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