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스님 "산중으로 돌아가겠다"…총무원장직 사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열린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자신의 불신임안 상정에 앞서 퇴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즉각 퇴진 의사를 표명했다.


설정 스님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한국 불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종단에 나왔지만 뜻을 못 이루고 산중으로 되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퇴진의 뜻을 밝혔다.

설정 스님은 기자회견 후 조계사 대웅전에 들른 뒤 곧바로 수덕사로 내려갈 예정이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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