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왼쪽 두번째) 포스코 인도네시아 대표법인장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적십자사 대회의실에서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세번째) 인도네시아 적십자 총재대행에게 지진 피해 복구성금 18억루피아(약 1억4,000만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 복구 성금 1억4,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대우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각각 1억1,000만원과 3,000만원의 성금을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5일 롬복섬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480여명이 사망하고 19일에도 규모 6.9의 지진으로 추가 사상자가 나오는 등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생수·수건·의약품 등의 긴급구호품 구매와 피해 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2005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기탁한 이래 각종 재해 발생 시 구호성금이나 구호 키트를 지원해왔다. 2014년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 포스코제철소 내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PT.KPSE)을 설립해 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