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통실험, 이번엔 '3色(피코크·노브랜드·이마트24)' 동거

3개 전문매장 한건물에 나란히
10월 서울 대치사거리에 첫 선
생활·식료품·편의점 시너지 기대
모듈형 융합매장 추가 출격도 예고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은 지난 3월 열린 신세계그룹 채용박람회에서 “6월에는 삐에로쑈핑, 하반기에는 피코크 전문점을 선보인다”고 공언한 바 있다.

사실 이마트의 ‘유통 융합실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달에는 서울 장안동에 문을 연 생활용품 PB(자체브랜드) 전문매장 노브랜드에 ‘숍인숍’ 형태로 패션 PB 데이즈를 입점시키며 PB 매장 간 첫 ‘컬레버레이션(협업)’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에는 노브랜드와 데이즈를 ‘콜라보’를 내세워 사실상 단독매장 형태로 나란히 오픈 했다. 오는 연말 서울 논현동 단독건물에 문을 열 가전 PB 일렉트로마트에도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잡화매장 ‘삐에로쑈핑’을 론칭할 계획이다.

한편 처음 공개되는 피코크 전문매장은 이마트 식음료 PB브랜드인 피코크 제품을 망라한 고급 식료품점을 내세우고 있다. 2013년부터 출시된 피코크 PB 제품은 상품 종류만 1,000여 종으로, 히트상품 중 하나인 ‘피코크 티라미수 케이크’는 매년 100만 개 이상 팔리는 ‘밀리언셀러’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