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순회...해외경영 속도내는 서정진

현지협력사와 판매전략 점검
연내 신규투자·고용계획 발표


서정진(사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대표에 김형기 부회장을 임명한 바 있다. 연구개발(셀트리온)과 마케팅(셀트리온헬스케어)에 핵심 임원을 배치하고 글로벌 경영은 서 회장이 전담하겠다는 포석이다.

서 회장은 주요 국가의 협력사와 바이오의약품 판매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각국 정부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의료기술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원격의료 서비스인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이오 시장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사업을 정비해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의 잇따른 글로벌 행보는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의 하나”라며 “글로벌 협력사와 전폭적인 논의를 통해 연내에 제3공장 신축과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규모와 고용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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