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인수한 호주 JR DUTY FREE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오세아니아 7개 지점, 이스라엘 5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2017년 기준 6,900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이 중 롯데면세점이 인수하게 된 매장은 호주 4개 지점(브리즈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다윈 공항점, 캔버라 공항점), 뉴질랜드 1개 지점(웰링턴 공항점)으로 총 5개 지점이다. 이 면세점은 2018년 연내 오픈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면세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1.4조 원으로 추정되며 출국객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 출국객은 연평균 20% 대의 신장률을 보이며 이는 호주지역 면세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호주 주요 공항 및 시내에는 듀프리(스위스), DFS(미국), 라가데르(프랑스) 등 글로벌 면세기업들이 속속 진출해있으며, 글로벌 2위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본격적으로 호주 면세시장에 뛰어들어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