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세소상공인에 저금리 융자지원...1인당 최대 3,000만원

서울시가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저금리 융자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통해 하반기 총 40억원을 연 1.8%의 저리로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의 서민금융 지원정책인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예비창업자와 영세 소상공인에게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금리로 빌려주고 경영에 필요한 경제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 3월 출범한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2,180여 업체(점포)를 대상으로 총 462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1인당 지원액은 창업자금의 경우 3,000만원 이내, 경영안정자금은 2,000만원 이내이며 자기자본과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은 1년 거치 후에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만 20세 이상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내의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서울꿈나래통장 저축 완료자 등이면 신청 가능하다.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은 ‘사회연대은행 함께 만드는 세상’,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민생경제정책연구소’, ‘열매나눔재단’,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서울광역자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금지원 전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 기관이 창업·경영교육 등을 실시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자금지원 후에는 민간 기관이 매달 정기적으로 사업장을 방문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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