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 북상..22일 제주에 강한 비바람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전국이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솔릭의 영향은 제주도가 먼저 받을 전망이다. 오는 22∼23일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특보는 21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2일 오전에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오후부터 23일 사이에는 제주도 해안에 시간당 30㎜ 이상,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이다.

태풍은 반시계방향으로 돈다. 태풍을 진행하게 하는 흐름(지향류)이 이 반시계방향 회전에 힘을 보태 태풍의 동쪽에 놓이는 지역은 ‘위험 반원’으로 분류된다. 즉 한반도 서쪽 부근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업데이트되는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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