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무역전쟁 승리 믿어…고통 감수 각오도”

美 악시오스 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옳다고 믿고 있으며, 이길 수 있는 전쟁으로 보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한 의회 인사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옳으며 대중 무역전쟁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6일 각료회의에서 중국의 상황을 묻자 커들로 위원장은 “현재 그들(중국)의 경제는 끔찍한(terrible)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더해 일부 정부 관리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중 강경노선에 대한 회의론도 적지 않은데다 시 주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정확히 간파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경제·무역 관리들 대다수는 자동차 관세정책을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보좌관은 “우리의 목표는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미국이 전 세계에서 벌이는 무역 싸움의 숫자를 줄일 것을 촉구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내에서 자동차 관세를 지지하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을 빼고는 ‘매파’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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