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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진행한 5번째 생각 캠페인 소비자 모임은 초경을 맞이한 딸과 엄마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생리이야기 △생리대 만들기 클래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생리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모녀가 초경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생리이야기’ 시간에는 ‘지금 내 아이 사춘기 처방전’의 저자인 이진아 작가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아 작가는 여성·청소년·부모 대상 리더십 강사로 청소년 대상의 진로와 리더십 캠프를 진행하며 사춘기 아이와 부모 관계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이날 이 작가는 사춘기 아이들과 부모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며 초경을 경험하게 될 모녀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같은 여자로서 어머니와 생리에 대한 대화를 하고, 생리대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생리가 시작되어 생리대를 써야 한다’는 수동적 생각이 아니라 내 몸의 변화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변화를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며 “어른이 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생리대 만들기 클래스’에서는 생리대에 소재와 구조를 이해하고 각 소재를 직접 만져보면서 생리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초등학교 고학년 딸과 함께 한 참가자는 “아이가 초경을 시작하게 되면, 생리대를 사주는 것 외에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지 걱정이었다”며 “이번 클래스를 통해 딸과 함께 ‘초경’에 대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어서 좋았고, 눈으로 생리대의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생리대에 대한 믿음도 생겼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생리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생리 습관 형성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자리여서 참여자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생리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생각 캠페인을 연중으로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듣고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더 좋은 생리대를 만들겠다는 뜻을 담아 생각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생각 홈페이지(www.생각.com)를 통해 생리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남길 수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