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체실 비치에서>는 결혼식 당일, 이별을 택한 커플의 서로가 알지 못했던 사랑의 비밀을 그린 로맨스. 올 가을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체실 비치에서> OST를 맡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오는 8월 30일(목) ~ 9월 2일(일)까지 4일간 음악감독 댄 존스와 함께 내한해 특별 상영회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에스더 유는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의 상주예술가이자 젊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BBC가 선정한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120년 역사의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 BBC 프롬스(Proms)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촉망받는 아티스트이다. 에스더 유는 제10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열여섯 살의 나이로 최연소 입상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故 로린 마젤의 생전 마지막 무대 협연자로 연주함은 물론이고,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와 함께 남미 5개국 순회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에스더 유가 올 가을 개봉하는 <체실 비치에서> OST를 맡아, BBC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함께 영화의 주요 주제음악을 연주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얼샤 로넌이 맡은 <체실 비치에서>의 여주인공 플로렌스가 바이올리니스트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수많은 클래식 선율이 흐른다. 에스더 유는 BBC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3번 가운데 ‘프렐류드’, 하이든,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등을 연주하며 영화의 완성도와 감동을 한층 배가시켰다. 에스더 유는 <체실 비치에서>의 국내 개봉을 기념하여 음악감독 댄 존스와 8월 30일(목) ~ 9월 2일(일)까지 내한해 관객들과 특별하게 만나며 다양한 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체실 비치에서>는 <어톤먼트>로 스크린셀러 열풍을 일으킨 이언 매큐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그가 직접 각본을 써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레이디 버드>로 제90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제75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까지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한 시얼샤 로넌이 결혼을 앞둔 바이올리니스트 플로렌스 역으로 분했다. 그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브루클린>, <레이디 버드> 등 출연하는 영화마다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를 선보여온 시얼샤 로넌이 10년 만에 이언 매큐언 작가와 재회한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떤 아름답고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체실 비치에서>는 영화 팬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로맨스로 기억되는 <캐롤>의 제작진이 참여해 올 가을 사랑에 대한 가장 섬세한 아트버스터 탄생을 알리고 있다.
전 세계가 주목한 클래식 스타이자 영화의 OST를 맡은 에스더 유와 음악감독 댄 존스의 내한을 확정한 <체실 비치에서>는 올 가을, 국내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