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호텔사업 확장 내년 4월 독산서 '체크인'

실적 부진 만회 터닝포인트 기대
"2020년까지 2,000실 규모 확대"

《이 기사는 시그널 8월 22일 오전 6시49분에 게재됐습니다.》

내년 4월 오픈 예정인 모두투어의 ‘스타즈 독산’ 조감도.

모두투어(080160)가 운영하는 호텔 법인인 모두스테이가 내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신규 호텔 ‘스타즈 독산’을 개관한다. 모두투어는 현재 800실 미만인 호텔 체인의 총 객실 규모를 오는 2020년 2,000실 규모로 늘려 여행업과 숙박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22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모두스테이는 내년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 디지털 3단지 인근에 258실(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의 호텔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모두투어는 서울 명동 2곳, 경기도 동탄 1곳, 울산 1곳 등 총 4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디지털 3단지 인근을 오가는 비즈니스 고객과 고척 스카이돔, 목동 아이스링크 등을 찾는 스포츠·레저 고객을 적극 흡수해 기존 여행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인 호텔 체인의 총 객실 규모는 762실”이라며 “서울 독산점 개관 이후에도 호텔을 꾸준히 확장해 2020년까지 객실 규모를 2,000실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두투어가 호텔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부진한 실적의 터닝포인트로 삼기 위해서다.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연일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음에도 개별 여행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여행사 실적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모두투어의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5.6% 줄어든 40억원에 머물렀다. 업계 1위 하나투어 역시 전년 대비 15.9% 감소한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도 숙박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하나로 삼고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나투어는 현재 서울 3곳, 해외 3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재 2,150실 수준인 총 객실 규모를 2020년까지 3,000실로 늘려 본사의 호텔 브랜드인 ‘티마크 호텔’을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시그널 8월22일 오전6시49분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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