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했음에도 탑승권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연일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정부가 제19호 태풍 솔릭의 한반도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침에 따라 23일 오후 7시까지 제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항공편 416편을 결항 조치시켰다.
국토교통부는 “23일 오후 3시께 솔릭이 진도 서남쪽 약 70㎞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7시까지 제주·무안공항 등의 항공편 416편을 결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항 대상이 된 항공편은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 등 국내선 390편과 제주∼구이양·오사카·푸둥·마카오, 무안∼방콕·오사카·타이베이 등 국제선 26편이다.
현재 제주를 통과하고 있는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인천·김포를 비롯한 전국 공항에서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항 정보는 각 항공사가 예약 승객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각 지역 공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운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현재까지 확정된 결항 외에도 추가적인 결항 조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출발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