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준중형차 아반떼의 디자인을 더 날카로우면서도 감각적이게 다듬어 내놓는다.
23일 현대차(005380)는 다음 달 6일 출시되는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The new) 아반떼’의 내ㆍ외장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더 뉴 아반떼의 특징은 △혁신적인 디자인 개선 △안전ㆍ편의사양 강화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 등이다.
더 뉴 아반떼는 ‘지면을 스치듯이 낮게 활공하는 제트기’에서 영감을 받아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일상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감각적인 라이프 스타일 세단’으로 재탄생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전면부는 ‘로우 & 와이드 스탠스’를 기반으로 더욱 넓어진 그릴과 선명한 면을 강조한 볼륨감 있는 후드로 강인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연출했다. 특히 헤드램프는 그릴과 후드 사이를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강렬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준다. 후면부는 직선으로 뻗은 램프가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함께 더 뉴 아반떼의 스포티한 개성을 드러냈다. 또 기존에 트렁크 정중앙에 있던 번호판을 블랙 커버 디자인이 적용된 리어 범퍼로 내리면서 시각적 안정감을 연출했다. 번호판이 있던 자리에는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와 아반떼 로고를 적용했다.
내장은 새 스티어링 휠을 기준으로 입체감을 강조하는 운전석 중심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카본 패턴을 입혀 스포티함을 강화했고 에어벤트 날개와 공조 스위치부에 실버 그래픽 요소를 적용해 고급감을 입혔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에 △안전하차 보조(SE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를 신규 도입하는 등 안전사양을 확대 적용했다. 특히 동급 최초로 적용된 안전하차 보조는 후측방 차량과 충돌 위험시 경고 알림이 작동해 승객들의 안전한 하차를 돕는다. 일정 시간 동안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실내 순환하는 공기를 반복적으로 필터링해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모드’, 라디오 등에서 재생중인 음악을 인식해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 등을 적용해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또 현대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을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과 연비 효율성을 더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반떼는 우수한 기본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디자인 변경과 고객 선호사양을 강화했다”며 “준중형 시장을 선도하는 아반떼가 다시 한 번 준중형의 기준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