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서비스 설문조사 전문기업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동영상 시청자의 소비 행태 분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34.3%)은 음식을 먹거나 음료(주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 사용자는 주로 저녁·심야시간(52.6%)에 집(72.3%)에서 옥수수 등의 OTT를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동영상 시청 행태 조사는 20~49세 옥수수 사용자 2,013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5일부터 22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옥수수 사용자가 더 편하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별도의 부가 기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SK브로드밴드는 커피 전문 브랜드 ‘이디야’와 편의점 ‘이마트24’ 등과 제휴를 맺고 이벤트를 진행했다. 예를 들어 옥수수 내 이벤트를 통해 이마트24의 도시락 5종 쿠폰을 제공해 간편하게 식사를 하는 사용자를 붙잡아두는 방식이다. 카페 등 외부에서 동영상을 보는 사용자를 위해서는 이디야의 커피 쿠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음원 서비스인 ‘멜론’의 우량 고객(VIP)을 대상으로는 옥수수에서 유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음원 서비스 외에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를 옥수수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오프라인 확대 전략으로 10~20대 사용자를 옥수수에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옥수수는 앞으로 10~2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시청 패턴을 만들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