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조현우가 부상으로 8강전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한국 대표팀이 위기를 맞았다.

23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 한국 대표팀은 이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후반 8분 조현우가 부상을 당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8강전에 대한 고민을 떠안게 됐다.


이날 조현우는 슈팅을 막은 뒤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조현우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직접 교체 신호를 보낼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다. 결국 골키퍼는 송범근으로 교체됐다.

김학범 감독은 이란전에서 승리 후 “조현우의 상태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직접 자기 발로 걸어 나오긴 했는데, 내일 결과가 나오면 살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현우의 부상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조현우가 8강 우즈벡과의 경기에 결장하게 된다면 대표팀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