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미·중 무역협상 난항에 코스피 하락 출발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31포인트(0.32%) 하락한 2,275.12를 기록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일 대비 6.44포인트(0.28%) 내린 2,276.16에 출발해 외국인과 개인 매도에 밀려 하락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전일 미국 증시는 미국이 160억달러(약 18조원) 상당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발효하면서 하락했다. 양국 간 협상이 소득 없이 끝날 것이란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WTO에 미국을 제소했고 160억달러(약 18조원) 미국 제품에 ‘맞불 관세’를 발효 했다. 이에 다우존스산업지수(0.30%), 나스닥지수(0.13%), S&P500지수(0.17%)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79%), 종이목재(0.84%), 화학(0.32%), 의약품(0.68%), 의료정밀(0.67%), 전기가스업(0.29%), 건설업(0.05%), 통신업(1.07%) 등은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0.17%), 철강금속(-0.61%), 기계(-0.30%), 전기전자(-1.09%), 유통업(-0.30%, 운수창고(-0.54%)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08%, 1.23%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 네이버 등도 내림세다. 셀트리온(068270)은 0.91%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2포인트(0.07%) 내린 790.76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79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면서 다시 약세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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