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신문이 만드는 프리미엄 컨버전스 미디어 ‘시그널(http://signal.sedaily.com)’은 24일 홍석조 BGF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했다. 홍 회장은 지난 2007년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CU’를 국내 1위 편의점으로 키워냈지만 언론에는 잘 노출되지 않았다. 오랜 검찰 생활을 한 오너 출신 경영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런 그가 지난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CU 매장 출점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 행사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4년 BGF리테일 상장 이후 약 5년 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한 홍 회장이 신규 사업 다각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관련 소식도 이어졌다. 웅진식품 인수전에 동원그룹과 동아오츠카가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13년 웅진식품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동원그룹의 경우 두 번째 도전장이다. 지난 인수전이 재무적투자자(FI)들의 싸움이었다면 이번 인수전은 동원그룹·동아오츠카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이 강한 인수 의지를 보이며 판을 이끌고 있다. 장외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ABL바이오가 IPO를 위한 채비에 나선다. ABL바이오는 이달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시켰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 기업과 6,2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가 체결한 해외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ABL바이오의 기업가치는 장외시장 기준 1조원 수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