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준 빈소, 도종환·남진·김흥국 등 조문행렬…문 대통령 조화로 애도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원로가수 최희준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된 고 최희준의 빈소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남진 대한가수협회 초대 회장, 김흥국 대한가수협회 회장, 남일해, 남상규, 현미, 남보원, 진송남, 쟈니리, 서수남, 최성수, 현당, 김국환, 민해경, 이자연 등 동료 가수들과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씨가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남진은 “고인은 평소에도 가수들의 품위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며 “가수들에게는 큰 형님 같은 든든한 버팀목이셨다”고 추억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최희준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하숙생’, ‘팔도강산’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후 1996년 총선에서 안양시 동안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 2000년까지 국회의원 활동을 하며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라는 수식어도 얻었으며, 2001년 문예진흥원 상임감사, 2003년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이사장을 지냈으며, 2007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문화훈장)을 받았다.

한편 발인은 26일 오전 7시 45분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 묘원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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