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방탄소년단 지민, "2년 반 동안 혼자 방황도 많이 해, 나에게 모질게 굴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동안 진행한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26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방탄소년단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 앤서(LOVE YOURSELF 結 - Answer)’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2년 반 동안 이어진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의 대미를 시작하는 앨범으로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지민은 “사람들한테 ‘러브 마이셀프’라고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정작 그렇게 못하고 있더라”며 “지나오면서 방황도 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건지 생각하면서 스스로 욕을 많이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방안에서 술 마시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때도 있다. 굳이 2년 반 동안 무엇이 성장했다는 생각보다, 내가 나에게 모질게 군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앞으로 나를 믿고 멤버들을 믿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파리 등 16개 도시 33회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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