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정은 정부, 노동계에서 추천한 전문가인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 고용노동부 중앙컨설팅팀이 담당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의 노사합의로 비정규직 5,492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으며, 이번에 노사 간 이견이 있었던 나머지 1,230명에 대해서도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합의안을 보면, 생명·안전과 관련이 있는 KTX 중·경정비 안전관리자, KTX 도장 관련 부품 분해·조립 업무 종사자 등 모두 34명을 코레일이 직접고용하고 그 외 광역전철 역무, 건축물 유지보수 업무 종사자 등 1,196명은 계열사가 직접 고용한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정규직 전환대상 근로자 총 6,769명 중 국민의 생명·안전업무와 관련된 업무 종사자 1,466명과 전문직 등 기존 직접고용 비정규직 47명은 직접고용하고, 5,256명은 계열사가 직접 고용하게 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와 전문가가 힘을 모았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업무를 코레일이 직접 수행하게 돼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