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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인도에 첫 직접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는 27일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인도의 전자결제 업체 ‘페이티엠’(Paytm)에 투자하기 위해 이 회사의 모기업인 ‘원97 커뮤니케이션스’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페이티엠은 휴대전화 요금충전, 열차 탑승권, 항공권, 영화 관람권 예매 등 온라인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티엠의 가치는 약 100억 달러(11조1,300억원)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일본의 소프트뱅크도 페이티엠에 투자해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원92 커뮤니케이션스의 주식 3∼4%를 사들이는 방안을 놓고 협상 중이며 몇 주 안에 타결될 전망이다. 이코노믹 타임스는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버핏의 첫 인도 직접투자라고 전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1년 인도보험사인 ‘바자즈 알리안츠 제너럴’의 기업 대리인으로서 인도 시장에 진입했다가 수익성이 없고 외국 기업의 인도기업 소유가 법으로 금지된다는 이유로 2년 만에 철수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