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모빌리티 뱅크' 시동

SK네트웍스가 렌털 계약 기간 만료 전 중도반납되는 차량을 사회적 기업과 청년 창업가 등에 빌려주는 ‘모빌리티 뱅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SK그룹이 지향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 방향과 일치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네트웍스는 27일 자사 사업 조직 중 하나인 SK렌터카가 보유한 중도반납 차량을 경제 사정 탓에 차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른바 ‘모빌리티 취약계층’에 1년간 무상대여하는 모빌리티 뱅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은 경상용차인 다마스로 총 50대다.

렌털 기간이 남아 있지만 중도반납되는 차량을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자활기업·소셜벤처 등 사회적 경제 관련 기업이나 청년 창업가, 스타트업 등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는 희망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여부가 중요한 선정 기준이 된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