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 창업마을 '드림 촌' 들어선다

지역 국회의원 간담서 지원요청
2020년까지 혁신창업시설 조성

인천시 미추홀구(옛 남구)에 창업마을인 ‘드림 촌’이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된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용현동 664-3번지 일대 7,600㎡에 창업시설 6,600㎡, 창업지원주택 200호 등이 들어서는 창업마을인 드림촌을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국회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주요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민선 7기 첫 번째 정책 간담회를 갖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가운데 건립비 등 58%는 국비로 나머지 부지 매입비 등 42%는 지방비로 충당된다.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추진되는 드림 촌 조성사업에는 모두 5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시는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창업마을에는 혁신 창업 플랫폼을 비롯해 메이커 스페이스, 코워킹, 투자자 업무 공간, 창업문화체험 공간 등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드림촌 프로젝트를 통해 인천을 혁신 창업의 요충지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은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돼 인천시의 창업 인프라는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는 서울시가 2,401억원이 지원된 반면, 경기도는 1,308억원, 인천시는 23억원에 그쳤다. 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도 서울시가 45개, 경기도 8개인데 비해 인천은 2개에 불과하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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