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사 슈퍼마켓(SSM) 브랜드인 익스프레스 옥수점을 신선식품·간편식 중심의 ‘식품 전문 매장’으로 바꿔 문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옥수점은 전체 3,000여 종의 상품 중 생활필수품을 제외한 1,500여 종의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잡화 카테고리를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했다. 상품 수 기준으로 냉동 과일, 샐러드, 가정간편식(HMR), 맥주 등은 기존 1,000여 종에서 1,100여 종으로 확대했다. 반면 세제, 주방 소품, 화장지 등 생활잡화류는 기존 500여 종에서 200여 종으로 대폭 줄였다.
홈플러스가 이처럼 신선, 간편식 중심의 슈퍼마켓 모델을 선보이는 이유는 온라인이 크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오프라인 점포를 통한 신선식품 및 간편식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신선식품은 가공식품과 달리 오래 저장이 어려워 소포장 단위 구매가 많고 간편식 역시 확대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접근성이 높은 슈퍼마켓을 통한 구매 빈도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옥수점을 시작으로 연내 식품 전문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