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27일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한 개발계획 변경안은 여수 신월동~야도~대경도를 잇는 경도 진입도로(연륙교)에 대한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6성급 호텔 건립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교·사장교(860m)로 총 사업비는 1,154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연륙교 건설비는 국비 40%, 지방비(전남도·여수시) 40%, 미래에셋이 20%를 부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광양경제청은 연륙교 개설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다음달 중 산자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도를 세계적인 휴양지와 관광단지로 개발하고자 1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세계 유수의 컨설팅 용역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6성급 호텔과 대관람차, 인공해변, 마리나 등의 시설물이 구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변경안 심의통과로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경도를 전남의 오감만족 문화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