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인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수요 증가에 따라 심사 횟수를 연 4회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에서 열린 2차 테스트베드 설명회. /사진제공=코스콤
코스콤은 8개월에 한 번 받던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 신청을 오는 9월부터 3개월에 한 번씩, 연 4회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코스콤은 현재 RA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를 맡고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존 심의 과정 중 새로운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에 대한 접수 신청을 받지 않았지만 지난 6월 말 금융투자업 규정이 개정됨에 따라 1.5년의 공시요건을 충족한 로보어드바이저의 비대면 투자일임계약이 허용돼 서비스를 신속히 출시하려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자본시장에 신속한 서비스 제공자격 요건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4차 테스트베드 신청은 현재 진행 중인 3차 테스트베드 최종심의 결과가 발표될 30일 직후인 9월1일부터 접수가 진행되며 최종심의는 연 2회 실시된다.
금융위원회의 온라인자문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2016년부터 시행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는 총 74개 알고리즘을 심사해 45개 알고리즘의 적합성을 확인했고 8개 알고리즘은 비대면 일임계약이 가능한 공시요건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10개의 알고리즘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