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21호 태풍 ‘제비’가 괌 부근에서 발생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 제21호 태풍 ‘제비’가 발생했다.
제비는 현재 시속 26㎞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으로, 중심기압은 1천4hPa(헥토파스칼)이고 강풍 반경은 170㎞다. 현재까지는 약한 소형급 태풍이다.
제비는 오는 30일 오전 9시께 괌 북동쪽 70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달 1일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천63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태풍 발생 초기라 아직 정확한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일본이나 한국 쪽으로 올라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한반도 주변의 기압 배치에 따라 이동 경로 변동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