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는 미국의 자율주행 3D 맵핑 기술 전문기업 ‘카메라(CAMERA)’의 기술을 적용한 내이비게이션 개발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카메라와 전략적 사업 관계를 맺고 3D 맵핑 기술 및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카메라는 이에스브이에 맵핑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에스브이는 자율주행 차량의 제어를 위한 중앙기억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탑재한 컴퓨팅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카메라는 오차범위가 굉장히 적은 3D 정밀지도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과 ‘보야지(Voyage)’와 같은 자율 차량 개발사 등과 협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구축을 목표로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 및 운행 테스트도 진행한다. 향후 이에스브이의 블랙박스·인공지능(AI)·증강현실(AR) 등 혁신기술과 카메라의 기술을 접목해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인 자율주행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양사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각사가 보유한 완성도 높은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제품 및 플랫폼 개발을 발 빠르게 마쳐 주목할 만한 결과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