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동(오른쪽) 휴비스 대표이사와 이성 영성신소재 사장이 27일 중국 항저우 그랜드 뉴센트리호텔에서 합작법인 설립 계약서에 서명한 뒤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비스
휴비스가 지난 27일 중국 영성신재료와 중국 내 장섬유 생산 합작법인인 ‘난통영성휴비스섬유신재료유한공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영성신재료의 자회사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으로 휴비스는 이 회사의 지분 30%를 갖게 됐다. 휴비스의 투자금액은 30억원이다. 설립 법인은 최근 시장이 급성장 중인 신축사와 고기능성 섬유 사업에 집중할 계획으로 연간 폴리에스터 장섬유 2만5,000톤을 생산하게 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신축사 및 고기능성 섬유는 중국 정부의 환경안전 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 섬유가 주목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합작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휴비스는 중국 장섬유 시장의 경쟁이 심하고 시장 리스크가 적지 않아 합작 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특히 단섬유 생산 현지 법인인 사천휴비스에 이어 장섬유 생산 기지까지 추가 확보하게 돼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