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사진=연합뉴스
폴 매카트니(76)의 내한공연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성사된다면 이는 폴 매카트니의 3년 만의 내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5년 5월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 ‘폴 매카트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쳤다.
27일 폴 매카트니는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보낸 육성 메시지에서 우리말로 “안녕 코리아”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는 “안녕하세요, 폴 매카트니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MBC FM을 듣고 있습니다. 곧 만납시다(See you soon)”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폴 매카트니 형님이 뭘 좀 보내셨네. 바쁘신데 이런 거 안 보내셔도 되는데. 폴 매카트니 형님 목소리 좀 듣겠습니다”라며 이 메시지를 소개했다.
또 배철수는 이 목소리가 매카트니의 육성이 맞다면서 “폴 매카트니 형님이 곧 아마 우리나라에서 공연하실 거예요”라고 말해 그의 내한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카트니는 오는 9월 7일 새 앨범 ‘이집트 스테이션’을 발매, 월드 투어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10월 31일, 11월 1일 일본 도쿄돔과 11월 8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총 3회 공연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관계자는 “매카트니의 일본 공연 일정이 확정되며 한국도 오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진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 공연을 맡을지 논의가 있긴 했지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매카트니의 육성 메시지는 음반유통사가 새 앨범 프로모션을 위해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 매카트니는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로 ‘예스터데이’, ‘렛 잇 비’,‘헤이 주드’ 등 명곡을 작곡했다. 매카트니는 밴드와 솔로 활동으로 10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