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늘리고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 1,197명 중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561명)을 60명 늘리고 논술전형 모집인원(151명)은 17명을 줄였으며 일부 예체능계열학과에 실기전형을 신설했다.
모집 인원의 50% 이상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까지 1단계 서류평가(100%)에서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평가(100%)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1단계 서류평가(100%)에서 학부·과에 따라 2~4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 면접에서는 서류평가(50%)와 면접평가(50%)를 함께 반영해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성명과 수험번호·출신고등학교명 등 신상정보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
논술전형은 모집인원을 소폭 줄이고 학교장 추천제를 폐지했다. 올해부터는 고교별 지원자 수를 제한하지 않고 고교 졸업자(예정)자와 졸업 동등 학력 소지자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1단계에서 논술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 성적(60%)과 학생부 성적(40%)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189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영역 100%를 반영한다. 동일 등급이어도 과목별 평균과 표준편차 등에 따라 실제 점수가 높거나 낮아질 수 있으므로 지원자의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이 국어·수학(가·나)·영어·사회·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자연계열이 국어·수학 가형·영어·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다. 학생부 성적이 아무리 높아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불합격된다.
예체능계열 실기전형에도 변화가 있다. 정시모집에서만 선발했던 음악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일부 학생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음악학과·피아노전공과·산업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전공 등 총 21명을 수시모집 실기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