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수출 훈풍 타고...중소 제약주 '들썩'

신신제약·고려제약 등 급등


중소 제약주가 이달 들어서만 수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투자가 몰리고 있다. 최근 기술 수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JW중외제약(001060)의 아토피 치료제 기술 수출(4,500억원 규모) 소식이 대표적이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의 기술이전을 계기로 중소형 제약사의 기술이전 가능성이 확인돼 이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도 중소 제약·헬스케어주에 대한 투심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묻지마 투자’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이달 들어 외국인·기관투자가 등 큰손들이 사들인 헬스케어 관련주는 신라젠(외국인 순매수 금액 459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97억원), 삼천당제약(기관 순매수 금액 131억원) 정도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동성제약은 주가 상승률이 이달 90%에 달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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