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남편 황민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5명의 사상자를 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쯤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황씨가 몰고 가던 크라이슬러 닷지 스용차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A(20·여)씨와 B(33)씨 2명이 숨졌다. 특히 A씨와 B씨는 현재 박해미가 운영하고 있는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이날 단원들과 회식하면서 아시안게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 축구경기를 본 뒤 술을 더 마시기로 하고 장소를 옮기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에서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황 씨는 “딱 정해둔 목적지 없이 단원들과 2차로 더 술을 마시기로 하고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이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