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홍수주의보 해제…서울 기습 폭우로 1명 사망

/사진=연합뉴스

서울 도심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때 중랑천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28일 밤 한강홍수통제소는 중랑천에 한때 홍수주의보를 발령됐다.

또 이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40대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증산지하차도와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은 침수 우려로 운행이 통제됐다가 새벽에 해제됐다. 출근 시간이 되면서 주요 도로 통제가 풀렸지만 빗길이 많아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주요 하천은 불어난 물 때문에 침수 위험이 큰 만큼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잠수교 보행자 통행은 금지됐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에서 주택과 상가 764곳이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석축과 담장 109곳이 무너져 일부 응급 복구가 진행 중이다.

한편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8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은 250㎜ 이상 비가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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